10세 미만 어린이 대상으로, 도시, 산업단지, 농어촌 지역별 비교



환경오염에 취약한 10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천식,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공식 조사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환경부는 도시, 산업단지, 농어촌 지역 등 6곳을 선정해 호흡기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생체내 중금속 농도 등 건강상태를 조사한다. 올해는 미세먼지 오염 지역인 서울과 대구, 대기오염 측면을 고려한 인천남동공단과 여천산단, 농어촌지역으로 제주도와 천안을 선정해 각 지역에서 300명씩 1,800명을 조사키로 했다.

조사는 1차로 건강보험자료 등을 통해 소아 및 청소년기의 질환발생량을 추정하는 한편, 설문조사를 통해 생활 환경, 화학물질 노출, 질환 발생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검진을 통해 폐기능, 피부질환 등은 검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오염과 화학물질 노출에 따른 국민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환경오염 방지대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조사대상 지역을 9곳으로 늘리고 조사대상 인구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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