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3천만달러 규모…대우·삼부 공동
▲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국토해양부와 파키스탄 투자부 및 전력인프라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라트린드 수력발전소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 ||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우건설, 삼부토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억3천만 달러의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민자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국토해양부와 파키스탄 투자부 및 전력인프라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라트린드 수력발전소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120㎞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15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며 총사업비 3억3천만 달러 중 국내업체 지분은 49%이다.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민자방식의 사업 설계와 시공은 대우건설과 삼부토건(각 14.5% 지분)이 수공(20%)이 30년간의 발전소 운영관리를 분담한다.
자본금 25%는 수공과 건설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수출입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조달한다. 전체 지분 중 51%는 아랍에미리트의 알 구라르 그룹이 부담하지만 향후 한국 컨소시엄이 잔여 지분도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