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난해 45건 160% 증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기술에 대한 특허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 발표한 특허청의 특허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특허 출원은 모두 45건으로 집계, 전년도보다 160%가 증가했다.

특히 최근 8년간(2000∼2007년)의 평균 출원건수보다 65%가 늘어났다. 2000년 이전의 전체 특허출원 건수는 157건에 불과하다.

기술내용별로는 화학처리를 통한 폐플라스틱 재생기술, 특정원료성분의 회수기술, 특정용도로의 재활용 기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출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특정용액에 폐이온교환수지를 혼합해 재생 이온교환수지막을 제조하거나, 파이로필라이트 촉매를 사용한 폐플라스틱 분해방법 등은 부가가치가 높은 특허기술로 평가됐다.

특허청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기술이 환경위기와 자원위기의 극복을 도모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 발굴을 통한 신성장동력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산업·기술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소규모 중소업체의 효과적인 기술아이템으로 정착·발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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