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장기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조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인 A3보다도 한 단계 높은 것이며 국내 공기업 가운데 최고 신용등급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무디스가 JDA(joint default analysis)를 적용한 새로운 신용등급부여 방법론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관련기업(GRE:Government Related Entities)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무디스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게 조정한 것은 수자원관련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중심기관으로서의 전략적 역할, 효율적인 물공급시스템, 견고한 재무상태, 유동성 확보능력 등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수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홍수예방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 등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물 서비스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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