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사업 대폭 확충

춘천시는 안정적이고 깨끗한 음용수 공급을 위해 남면 발산2리 등 4개소에 간이급수시설을 신설하는 등 먹는 물 사업을 대폭 확충해 사업에 착수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매년 식수난을 겪고 있는 남면 발산2리 가재골과 서면 안보1리 노동골, 서면 오월리 매운탕골, 북산면 물노리 삽다리골 등 4개소에 각각 1억여원을 투입해 간이급수시설을 신설한다.

또 오는 8월말까지 용산 취·정수장의 노후된 펌프와 표면세척기 등의 교체와 함께 신북읍 용산2리 뫼치골에는 20억4천500만원을 들여 1일 60톤의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4km의 하수도가 내년 7월말까지 완공된다.

동산면 조양2리 하명암에는 1일 80톤의 오수처리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도 2.8km가 내년 7월말까지 신설되며 농어촌 간이급수시설 22개소에는 2억1천여만원의 사업비로 대장균 등 세균소독을 위한 자동염소 투입기가 설치된다.

이밖에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연결되는 노후 수도관 400km를 교체키로 하고 지난 1992년부터 39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작년까지 167억여원이 투입돼 232km가 교체됐다.

올해는 20억원의 사업비로 15년 이상 된 노후관을 위주로 12km의 배수관과 급수관을 교체, 2011년까지 누수율을 6%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수원의 청정 보호관리를 위해 지난 5월 상수원보호구역내 67개소에 안내판과 표주석 정비를 마쳤고 8월말까지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용산보호구역에 상수원보호구역 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관리강화로 오염원의 유입을 적극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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