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불구 2011년까지 13억 달러로 성장 전망

미국, 오·폐수 처리 시장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맞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Frost&Sullivan’사에 따르면, 미국 오·폐수 처리 관련장비 시장은 지난 2004년에 약 7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오는 2011년까지 약 1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국, 오·폐수 처리 시장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맞고 있어 오는 2011년까지 1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 막여과·해수담수화연구센터]
최근 들어 오·폐수 처리 관련 시장은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개발되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주로 시 정부 소유의 오·폐수 처리장과 제조업체들의 오·폐수 처리 시장으로 크게 구분되고 있다.

미국 오·폐수처리 시장은 인구 증가에 따른 증축과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오·폐수처리 시설의 현대화 작업 등에 의해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폐수 처리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오·폐수 처리 비용이 크게 급증하고 있으며,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28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81회를 맞이한 미국 세계 최대 수질 환경 관련 박람회인 WEFTEC(Water Environment Federation’s Annual Technical Exhibition and Conference)가 올해에는 시카고 멕코믹 플레이스 전시장에서 지난달 18∼22일까지 5일간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미국 최고 수질 환경 관련 박람회로 세계적인 수질관리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어 신기술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며,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됐다. 주로 수질환경 시스템 운영업체, 컨설턴트, 환경 관련 기술자 및 과학자, 장비 제조 또는 판매업체, 오·폐수 처리업체 등이 참여했다.

한국 오·폐수 처리 관련업체들도 이 전시회 참가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환경보전 협회 주관으로 6개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미국 바이어들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남미 국가들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폐수처리 사업 분야 지속적인 성장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금융위기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나, 폐수처리 산업 분야는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불경기에도 공공 분야이며 정부의 강력한 환경 규제로 인해 시 정부 소유와 일반 제조업체들의 폐수처리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폐수처리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제품 시장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이번 시카고 ‘WEFTEC 2008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지속적인 전시회 참여로 인해 바이어들에게 제품과 회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며 제품 홍보 많은 효과를 거뒀다.

[자료제공 = 황선창 KOTRA 시카고무역관 / khwang@kotrachic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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