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資公 강원권지역본부 개소… 시설·서비스 집중 투자

도내 각 시·군의 지방상수도 위탁운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 및 지방상수도 업무를 전담하는 수자원공사 강원권지역본부(본부장:이장호)는 27일 동내면 벽진빌딩 4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미 지방상수도 위탁운영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은 태백시 삼척시 평창군 이외에 춘천시 등 각 시·군의 상수도 위탁운영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원권지역본부는 재정적 한계 등으로 지방상수도에 대한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의 현실을 감안, 집중적인 시설 투자 및 선진경영기법 도입으로 수돗물 공급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원권지역본부는 각 시·군의 지방상수도 위탁운영 여부에 따라 향후 5년간 최대 5,000억여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면 지방상수도 위탁으로 해당 지자체의 상수도 인력 조정, 공무원 직위 변화, 수도요금 인상 등 반대급부도 거론되면서 각 지자체마다 찬반 논의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5개 권역중 맨마지막으로 개소한 강원권지역본부 기념행사에는 이환기수자원공사부사장 전제상수도사업본부장 유희열수자원본부장 등 수공 임직원과 류종수춘천시장 함종호춘천시의장 함대식도환경정책관 이수조화천부군수 박동규횡성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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