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에 따르면 GE는 오는 2010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의 청정화와 디젤과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기관차, 농지에 뿌리는 물과 살충제의 양을 줄여주는 농업용 실리콘 등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현재의 두배 이상인 15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GE는 또 5년 내에 환경친화적인 상품의 매출액 역시 현재의 두배인 200억달러로 늘림으로써 이 분야가 회사 전체 산업부문 매출의 최대 20%를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GE가 판매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상품에는 풍력 발전용 터빈과 태양열 집적판, 가스화 석탄 발전소, 물 정화 및 보전 기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식기세척기와 조명기기 등이 포함돼 있다.
GE는 이와 같은 친환경 상품의 개발, 판매에 못지 않게 스스로의 온실가스 배출을 7년 내에 1%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30% 증대키로 하는 등 환경의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저널은 밝혔다.
미국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한 상태지만 미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물론 미국 업체들 가운데 다수도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력업체들이 생산하는 전력 가운데 특정비율은 반드시 태양열이나 풍력고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연방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