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억원 투자 고성군 오호리엡연말 완공 목표

생수에서 식품·의약품까지 활용 분야가 다양한 해양심층수 개발이 본격화된다. 강원도와 민·관 합작법인 ㈜강원심층수는 지난달 11일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일대에 심층수 생산을 위한 육상플랜트 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강원심층수가 119억 원을 투자한 육상플랜트는 오호리 해안 8천51㎡ 부지에 들어서며, 연말 완공된다. 해상플랜트 건설공사를 위한 취수관도 이달 착공돼 오는 10월 말 완료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오호리 해안에서 6.7㎞ 떨어진 수심 500m의 청정해역에서 하루 3천 톤의 해양심층수를 끌어올리게 된다. 해양심층수로 만든 생수 등은 오는 12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플랜트 주변에는 전용농공단지와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 강원도와 고성군, 대교, 일본 KIBI社에서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강원심층수는 11일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해변에서 해양심층수 취수를 위한 육상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육상플랜트 및 행사플랜트 조감도.

㈜강원심층수는 강원도, 고성군, 대교홀딩스, 일본 KIBI사가 2006년 3월 공동 설립한 민관 합작기업이다. 국내 심층수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강원도에서는 심층수의 3대 특징인 청정성·저온성·무기질 고함유성 활용방안을 찿고 있다.

한편, 강원도내 동해안 6개 시·군(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이 민자·외자 유치에 성공하여 동해안 공통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15일에 산·학·연·관 협의체기구인‘강원도 해양심층수 산업협의회’를 조직, 사업의 성공을 위한 브랜드와 유통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간, 시·군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산업화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동해안을 하나의 큰 경제권으로 보고 함께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주)강원심층수가 해양심층수 자원을 이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하고 관련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강원심층수가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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