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안전성 확보 발전방향
Future Direction of Improvement in Drinking Water Safety

국립환경과학원, ‘세계 물의 날’ 기념 국제세미나 개최


   
▲ 국립환경과학원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 3월 25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본부 대강당에서 ‘먹는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고윤화)은 지난달 25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본부 대강당에서 ‘먹는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세계 물의 날’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먹는물에 대한 미국의 바이러스 측정방법과 일본의 먹는물 수질관리 체계 등이 소개됐으며, 특히 미국 EPA의 파우트(Fout) 박사는 수인성 바이러스의 검출과 측정 방법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헬리코박터 파리로리를 대상으로 Microbead 면역학적인 검정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한 ‘먹는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발전방향’ 국제세미나에 참석, 미국·일본의 먹는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를 한 미국 EPA 파우트 박사(왼쪽)와 일본 국립건강과학원 데츠지 니시무라 박사.

또 최근 몇 년간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발생원 조사결과, 환경실험실에서 적용 가능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측정방법의 가이드라인, 합성된 셀 세포-PCR법에 의한 바이러스 검출 개선방법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민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박사는 “국내 먹는물 중의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는 부주의하게 관리된 식품이나 불결한 위생관리가 주요 원인이지만 소독처리 되지 않은 지하수의 사용도 원인 중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어 보다 철저한 소독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최경호 교수는 먹는물의 위해성 평가를 먹는물 중 유해물질의 독성정보와 오염수준으로부터 위해도를 정량화 하는 방법과 호흡, 피부접촉 등 먹는물 이외의 노출원도 함께 평가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 최승일 교수는 국내 정수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오존, 활성탄, 멤브레인 등의 정수처리기술을 소개하고 수돗물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수질특성에 맞는 처리기술확보와 제도화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국내외의 노로바이러스 등 미생물관리, 미량유해물질 관리, 위해성 평가방법 및 정수처리기술은 먹는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제도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에서 미국 EPA 파우트 박사(미국의 먹는물 중 바이러스 관리)와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데츠지 니시무라 박사(일본의 먹는물 중 유해화학물질 관리)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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