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유네스코 지정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 일반인에 개방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일환, ‘철원 주상절리길’(걷는길) 3.6㎞ 개통
잔도, 데크길 및 교량 13개소 등으로 구성, 지역 관광 회복 기대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현황. [자료제공= 행정안전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11월 19일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본 사업은 121km의 종주길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이미 조성된 78km의 종주길에 단절된 43km를 연결한다.

 지역별로는 철원(3.6km), 연천(9.3km), 포천(30.1km)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관할 지자체들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을 위해 단절된 절벽구간 3.6㎞를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에 반영하여 총사업비 235억원(국비 137)을 투입해, 절벽과 절벽사이에 잔도 709m를 연결하고, 2.2㎞를 데크길로 개설, 전망대 3개소와 교량 13개소 등을 설치했다.

이번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준공으로 그동안 단절구간으로 인해 원활한 도보여행이 어려웠던 관광객들의 불편이 대폭 해소될 뿐 아니라, 절벽구간의 경관을 보다 근접한 거리에서 생생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각종 규제로 지역개발에 불이익을 받아온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도 ‘발전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철원구간 주상절리길 개통을 통해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 관광 사업에 새로운 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원 주상절리길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절반인 5천 원을 환급해 준다.

김명선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정책관은 “이번에 개통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업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한탄강의 본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체 종주길을 개통하여 한탄강지역을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