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새만금, 수질개선 위한 생태습지로 거듭난다
생태습지, 동식물 위한 대체서식지 등 78.5만㎡ 조성

▲ 환경생태단지 드론 촬영 사진. [사진제공 = 환경부]

새만금 환경생태단지가 주상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여 야생 동식물을 위한 대체서식지로 제공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윤종호)은 10월 28일 오후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1단계 조성사업’ 준공기념식을 전북 부안군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방문자센터 입구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 지역 남측에 처음으로 조성된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1단계’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만금 환경생태단지는 전북지방환경청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년에 걸쳐 1단계 사업의 설계와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올해 8월에 준공승인됐다.

이번에 조성한 환경생태단지 부지(총 78만5천832㎡)는 축구장의 약 110배 규모로, △생태습지인 핵심보전지구(25만9천200㎡) △탐조대, 습지관찰대 등 완충관찰지구(39만8천32㎡) △전망대, 산책로 등 생태교육·체험지구(12만 8천600㎡) 등 총 3개 지구로 구성됐다.

아울러 탄소흡수원 확충과 함께 새만금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생태체험·교육공간의 역할을 한다. 부안군 및 새만금 지역 관광자원과도 연계된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우선 관내 초중고 학생,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내년 6월부터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은 환경부가 2012년에 수립한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2050년까지 4단계로 나누어 총 49.7㎢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1조1천5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까지 잼버리부지 전면에 1단계 부지의 4.6배 규모인 3.57㎢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종호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새만금 지역 내 환경생태단지 조성은 야생 동식물의 서식공간 및 환경체험공간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라면서, “새만금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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