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천리안 위성5호'로 기후위기 속 국민안전 지킨다

▲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 기대성과 및 파급효과.[자료제공 = 기상청]

기상청(청장 박광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시스템(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0일(수)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안보 및 국민안전 확보, 기후위기 시대 대응 등을 위한 기상관측은 천리안위성 2A호가 담당하고 있으며, 오는 2029년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임무를 승계받아 2029년 발사 후 2039년까지 10년 간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2023년부터 7년 간의 사업 추진 기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천리안위성 5호 사업은 5천980억 규모로 △위성체 △기상 및 우주기상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및 활용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며, 국내 독자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역량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리안위성 5호는 신속한 감시와 예측을 통해 초강력 태풍과 돌발성 호우, 산불 등의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다양한 위성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다.

2분 간격으로 한반도의 연속 관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초단기 위험기상 탐지 △산불탐지 능력 향상(4배) △우주기상 영향의 예‧특보 운영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산불 조기 탐지와 위성항법, 항공운항, 전력망 관리 효율화가 예상된다.

또한, 천리안위성 2A호에서 어려웠던 구름 아래 관측과 주‧야간 불연속 문제 등을 해소하고, ‘태양 엑스선(X선) 관측센서’의 독자개발을 통해 태양폭발 탐지 소요시간도 대폭 단축(최대 8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을 통해 △7천300억원 수준의 우주산업 분야 생산 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 △1천 명 이상의 우주개발 전문인력 확대 △5천6백 명 이상의 고용 유발 △8천억원 규모의 위험기상 피해액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천리안위성 2A호에 대한 안정적인 임무 승계와 기상위성 기술 도약을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되어 2023년부터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