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청정에너지법안에 서명
2050년까지 발전부문 100% 청정에너지로 전환

J.B.프리츠커(J.B. Pritzker) 일리노이 주지사는 자국민과 기후를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 에너지 패키지 상원 법안 ‘SB 2408’에 서명함에 따라 2045년까지 탄소 없는 전력 부문,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B 2408 법안은 2045년 까지 주의 모든 화석 연료 공장을 폐쇄하고, 지역 사회 태양열 기금을 5배 늘리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소외 계층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1억1천500만 달러 이상이 직업 허브를 구축하고 경력 개발 및 중·소 환경기업 지원에 적극 투자함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환경 위원회(Illinois Environmental Council) 전무이사 제니퍼 월링(Jennifer Walling)은 이번 성명을 통해 “2045년까지 모든 석탄 및 천연 가스 발전소를 폐쇄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이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청정에너지로 산업 전화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을 보호하고 소외계층 지연 전반에 걸쳐 선제지원을 나서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주는 이번 성명에 따라 지난 5월, 입법회기에서 무산된 프레리 주립 석탄 발전소 폐쇄 여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한다. 프레리 스테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큰 10대 산업 이산화탄소 배출 지역 중 하나로, 프레리 주는 2038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까지 줄이고 2045년까지 완전 폐쇄할 수 있을지가 주요 쟁점이다.

또한 이번 성명발표로 일리노이주는 미국 최대 전력 회사 엑셀론(Exelon)과 원자력 발전소 보조금 지원문제로 인한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정에너지 법안은 현재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자 기존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통한 대체 에너지 생성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7억 달러의 보조금을 엑셀론에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보조금 지원 부담을 일리노이주민에게 부과해 월별 에너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엑셀론 측도 보조금 지원이 중단 될 경우 일부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Grist(https://grist.org/climate-energy/illinois-signs-landmark-clean-energy-law/) / 2021년 9월 15일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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