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Forum  물산업 고부가가치화 위한 디지털 전환

국가 물산업 혁신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모색

환경부·한국물산업협의회, ‘2021년 제1차 국가 물산업 진흥 포럼’ 개최
수자원·물환경 등 물산업 전반서 디지털 기술 이용한 고부가가치화 전략 논의

 7월 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려

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KWP)는 글로벌 물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물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2021년 제1차 국가 물산업 진흥 포럼’을 지난 7월 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환경부 물산업협력과 송용권 과장과 김준회 사무관을 비롯해 민경석 한국물기술인증원장, 박석훈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물산업진흥처장, 정승화 K-water 물산업혁신처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수자원·물환경 등 물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화 미래전략을 논의했다.

송용권 환경부 물산업협력과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럼은 국가 물산업을 어떤 방향성을 갖고 육성하면 좋을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여러 전문가 이야기를 듣고자 준비한 자리”라면서 “총 6차에 걸쳐 진행될 이 포럼에서 논의되는 국제 물산업 동향, 미래 물기술 전망은 향후 환경부가 물산업 진흥 정책을 수립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의 내용은 향후 환경부 R&D 정책에 연계

발제에 앞서, 윤주환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 겸 국가 물산업 진흥포럼 위원장(고려대 교수)이 ‘2021년 국가 물산업 진흥 포럼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과 관계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발족한 국가 물산업 진흥 포럼은 발족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는 향후 환경부 물산업협력과뿐 아니라 환경부 R&D 정책 및 산업 정책으로 연계된다.

윤 위원장은 “국가 물산업 진흥 포럼은 우리나라 물산업 혁신 및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 환경부 정책에 연계·반영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 첫 걸음으로 오늘 ‘물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1차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ater·자일럼의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 소개

이날 포럼에서는 조은채 K-water 디지털워터플랫폼 처장과 이석용 자일럼워터솔루션코리아 사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조은채 처장은 ‘디지털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K-water가 추진 중인 주요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조 처장에 따르면 K-water는 ‘세계 최고의 물종합 플랫폼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사내외 역량을 결집하여 자체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함은 물론 2030년까지 전세계적인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물산업 분야의 유니콘 기업 5개 이상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용 사장은 ‘Harnessing the Power of Decision Intelligence(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자일럼(Xylem)의 디지털 워터 솔루션 제공 전략과 해외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자일럼은 자체적 디지털 플랫폼인 ‘디지털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수도사업자가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윤주환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남경필 한국지하수토양학회장, 안종호 한국환경연구원 박사, 박석훈 한국환경공단 물산업진흥처장,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장, 정승화 K-water 물산업혁신처장,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 정호영 ㈜삼진정밀 대표이사, 유광태 ㈜유앤유 대표이사, 민경석 한국물기술인증원장, 송용권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주제발표 및 전문가토론 내용을 정리해 게재한다. 

[취재·정리 = 동지영 차장, 배민수·홍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