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남부지역 식수 공급 위해 EIB로부터 대출

말라위는 남부지역 식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최근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약 3천570만 달러 규모 소프트론(soft loan)을 받았다고 4월 16일 밝혔다. 말라위 남부지역 식수 네트워크 확장사업은 SRWB(Southern Region Water Board, 국영 남부지역 수자원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다. 

소프트론은 상환기관이 길고 금리가 낮은 차관을 말한다. 말라위가 EIB로부터 지원 받은 소프트론은 거치기간 5년, 상환기간 20년 이상의 차관이다. 

EIB 자금은 말라위 남부지역, 특히 발라카(Balaka)와 리원데(Liwonde) 카운티의 식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사용된다. SRWB에 따르면 일부 자금은 운영 다각화를 위한 시설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SRWB가 건설 계획에 있는 시설의 특성이나 용량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SRWB는 발라카와 리원데 카운티의 식수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050년까지 주민 약 15만 명에게 먹는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RWB는 프로젝트 작업이 빠르면 2022년 3월 시작되어 2023년 8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아동기금(UNICEF)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말라위의 이번 식수 네트워크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동아프리카 국가의 일반가정 식수 보급률은 67%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말라위 워터 포인트(water point)의 약 77%만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노후화, 집수구 악화, 방치, 예비부품 부족 및 미흡한 물관리 등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고 있다.

말라위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다’는 정책 목표 아래 인도수출입은행(Exim Bank of India) 지원도 받고 있다. 2020년 6월 12일, 인도수출입은행은 말라위 남부 뮬란제(Mulanje)에 위치한 리쿠불라강(Likhubula River) 상수도 시스템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약 2억1천568만 달러 규모 신용 한도를 개설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malawi-eib-grants-a-35-7-million-loan-for-drinking-water-in-the-south-of-the-countr/) / 2021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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