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소식

클러스터 입주기업, ‘코로나19’ 속에서도 성장 지속

㈜제이텍·㈜문창 2020년 매출액, 전년 대비 각각 122%·41%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에도 대구시의 물산업 지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성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클러스터 입주기업 중 ㈜제이텍의 2020년 매출액은 80억 원으로 2019년 매출액 대비 약 122% 증가했다. ㈜문창의 2020년 매출액은 190억 원으로 2019년 매출액 135억 원 대비 약 41% 증가했다.

▲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에도 대구시의 물산업 지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진) 입주기업의 성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제이텍, 올 2월 클러스터 내 제2공장 준공 완료

㈜제이텍은 친환경 소규모 소금전기분해 기술을 이용한 상하수도 소독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 유일의 전해수 순환방식의 고효율 차염발생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및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20년 12월, R&D 우수성과기업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제이텍은 제2의 도약을 위해 2020년 8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제2공장을 착공, 올 2월 준공을 완료했다.

올해 1월 국가핵융합연구소로부터 플라즈마를 이용한 수처리 기술이전을 진행 중으로, 향후 잔류염소로 인한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과 염소계열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상수도를 살균 소독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문창, 신기술 특허 3건 출원…특허 총 42개 보유

㈜문창은 스테인리스 물탱크 및 라이닝 기술로 친환경 물탱크를 만드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스테인리스 벽체패널 라이닝’은 대한민국 최초로 노후화된 콘크리트 물탱크 내부를 스테인리스 패널로 덮어 누수와 침수가 없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사용기한이 영구적인 혁신 기술이다. 세계 최초 지진격리장치인 면진받침이 적용된 ‘스테인리스 면진형 물탱크’는 규모 7.0의 지진에도 원활히 저수 및 배수가 가능한 제품이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지난해 6월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으며 7월에는 ‘대구광역시 지역 스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2020년 한 해에만 배수지 내부 순환장치 등 3건의 신기술 특허를 출원해 현재 총 42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특허청 조사에 의하면 ㈜문창의 저수조 관련 특허 보유건수는 세계 2위, 대한민국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 ㈜제이텍의 전해수 순환방식 고효율 차염발생장치(왼쪽)와 ㈜문창의 스테인리스 면진형 물탱크.

입주기업·대구시·클러스터가 함께 이뤄낸 성과

입주기업의 이 같은 성장세는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에 더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대구시의 국내 물산업 진흥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산, 인천 등 5대 광역시 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입주기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지역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는 ‘구매 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강소 물기업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판로개척 지원 △투자개발사업 △EPC사업 △ODA사업 지원 등 클러스터 실증화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화 지원사업를 지원하는 한편,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해외마케팅 지원 △물기업 해외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해외진출까지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2020년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총 매출액이 1.2배, 수출액이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76명의 물산업 전문인력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입주기업 대상 시험분석 비용 무상 지원

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지난 12월 수질분석부터 수도기자재 성능검사까지 물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시험분석을 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구축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먹는물 수질검사 등 3개 분야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 받았고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최고등급을 받아 국제적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 대상 시험분석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질소(T-N), 총인(T-P) 등 69개 항목 총 1천401건의 시료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시험분석 수수료 4천530만 원 규모를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기업의 연구·개발 및 인·검증 지원을 위해 기업전용실험실도 운영하고 있다.

[『워터저널』 2021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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