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환경 위기 시대에 물 전문지로서 사명 다해주길”


 
『워터저널』 2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품격 물 전문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 17년 동안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철주야 발로 뛰신 고재옥 사장님과 배철민 편집국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워터저널』은 우리나라 유일의 물 전문 월간지로서 지난 17년 동안 국가의 물안보와 물복지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통합물관리를 위한 정책 대안 제시와 선진기술을 발굴하고, 40여 회에 달하는 ‘물종합기술연찬회 및 우수기자재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물 관련 입법·정책개발 및 기술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봅니다.

21세기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물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더욱 극심해지는 가뭄과 홍수의 반복, 각종 오염원으로 인한 물의 오염으로 인류는 막대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물문제로 인한 지구 생태계 파괴로 인류의 생존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보다 고도화된 물관리를 위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워터저널』이 성실하게 수행해 왔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인류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도 결국 인간이 자행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기인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21세기 인류의 최대 화두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요인입니다.

『워터저널』이 이번 지령 200호를 계기로 향후 물안보를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도 좀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향후 기후변화와 물 그리고 질병의 상관성을 정확히 지적하고 이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물 전문지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수많은 언론 가운데 단지 또 하나의 월간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점증하는 물환경 위기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전문지로서의 사명을 다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호가 나오기까지 『워터저널』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물 관련 석학들과 업계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에게 거듭 감사드립니다. 특히 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 류재근 회장님을 비롯한 『워터저널』 임직원 여러분에게 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워터저널』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축원하면서 이것으로 『워터저널』 200호 발간 축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5일
국회환경포럼 회장·국회의원  이 용 선

[『워터저널』 2021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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