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박광석 청장,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
아시아지역 회원국으로부터 만장일치로 WMO 집행이사 당선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과 주요 현안 논의 및 인공강우 공동협력 발전모색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지난 1월 28일 목요일,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아시아지역 회원국으로부터 만장일치로 박광석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회란 세계기상기구의 예산과 각종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핵심 집행기구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박광석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집행이사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으며, 2023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집행이사 당선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기상·기후 분야 기술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나라의 위상과 신뢰가 높아진 결과로 평가된다.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은 우리나라가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28일 당일, 집행이사 당선을 계기로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인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청장과 협력을 위한 첫 화상회의를 가졌다.

의장은 2019년 세계기상기구 조직개편 이후 기후변화대응 지역 내 프로그램 강화, 회원국 역량개발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청장은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와 세계기상기구 한국지역훈련센터(RTC-Korea)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기상기술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등 집행이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특히, 양국 기상청장은 기상 분야에서도 양국 간 인공강우 기술발전을 위해 인공강우 실험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교류를 추진하는 등  기술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진출은 그린뉴딜 추진과 2050 탄소중립선언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로서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국내적으로도 기후탄력사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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