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올겨울 연이은 한파에 노후보일러 고장이나 난방비 폭탄으로 고민하는 가정의 걱정을 강서구가 덜어준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보일러는 오염물질이 적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보일러와 비교해 연간 13만 원 상당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지원대상은 제조한 지 10년 이상 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주택 소유주다. 단 공공시설, 신축, 영업용 등은 제외다.

올해 1∼9월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이후에는 남은 예산에 한해 10년 미만 된 보일러 교체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보조금은 일반 가정은 1대당 20만 원, 저소득층은 1대당 60만 원이다. 신청 방법에는 '개인 신청'과 '판매자(설치 업체) 대리 신청' 두 가지가 있어 신청자가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단 친환경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배수구 확보가 어렵거나 응축수의 동파 위험이 큰 가정은 구청 녹색환경과에 보일러 설치에 관해 상담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설치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 소식광장-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환경도 살리고 난방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며 "미세먼지는 물론 동절기 한파에도 취약한 노후 보일러를 집중적으로 교체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녹색환경과(02-2600-40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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