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환경시스템 운영---낙동강 수질보전 앞장 ‘지속가능한 도시대상’2년 연속 수상 세계 물의 날 ‘물관리 최우수기관’표창

전통의 아름다움이 현대로 이어지는 선비의 고장인 영주시(시장 권영창·www.yeongju.go.kr)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위치한 인구 13만명의 중·소도시로서 천혜의 자연 소백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아늑함을 더해주고, 신라 불교문화의 향치가 그윽한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는 문화관광의 도시이다.

▲(사진설명)권영창 영주시장은 환경을 취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펴, 낙동강 수질보전은 물론 살기좋은 영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영주시는 △전국최초 환경기초시설 종합화 △‘물 아껴 쓰기’생활화 △영주의 젖줄인 서천과 남원천, 금계천 수질개선 △자연형하천 조성 시민 휴식공간 제공 △시민 1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 △한가정 자생화 갖기운동 등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건교부로부터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을 2003, 2004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경북도내 물관리평가에서 1위를 차지, 지난 3월 22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경북도내 ‘세계 물의 날’기념식 에서 ‘물관리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영주시의 환경관리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환경기초시설 종합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반대로 환경시설 설치에 애로를 겪고 있는 때, 영주시는 환경보전 의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분산되어 운영 중에 있는 환경기초시설을 통합하여 문수면 권선리 일대에 하수종말처리장(4만톤/일), 분뇨처리장(90㎘/일)을 비롯하여 앞으로 30년간 250만톤을 매립할 수 있는 쓰레기 위생매립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종합화함으로써 인적·재정적 운영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사진설명)영주시는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종합화함으로써 모범적인 환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쓰레기소각장, 축산폐수처리장도 이곳에 들어선다.


특히 주민들이 싫어하는 혐오시설을 한 곳에 모아 시설간 상호 연계 처리함으로써 중복투자를 없앤 것은 물론 부산물 관리 등 종합적인 처리 인프라를 구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등 모범적인 환경시스템을 운영, ‘늘 푸른환경 보전사업’ 수범사례로 인정되어 타 지자체를 비롯해 많은 기관·단체 및 주민들이 이곳을 다녀가고 있다.

이와 같이 안정된 환경기초시설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고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앞으로 250억원의 사업비로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소각시설(하루 100톤 처리)을 최첨단으로 추가 설치하고 주변을 공원화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환경처리시설 종합타운으로 조성하게 된다.

절수기기 보급 최우수시

영주시 수도사업소(소장 조광랠www.yongjusudo.co.kr)는 물 절약과 물 이용 극대화를 통해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하고 ‘물 아껴 쓰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절수기 설치사업 5개년 계획’(2000∼2004년)을 세워 대대적으로 실시, 2000∼2001년 2년 연속 경북도내 최우수시로 선정되었다.

특히 시민들이 수돗물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도꼭지 수질검사 강화, 민간합동 수질검사 등 소비자 위주의 수돗물 관리체계를 마련, 수돗물 실시간 자동측정, 정수장 운영관리 교육 및 기술지원으로 정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수돗물평가위원회’운영을 활성화하여 수돗물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검사 실시 및 공표,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을 얻고 있으며, 수돗물 이용실태 등에 대한 주민의식조사를 실시하여 불신요인 등 문제점을 파악,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학생·민간단체들 대상으로 정수장 운영실태 견학 프로그램을 개발, 수돗물 생산 과정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수질검사에도 참여하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개별 여과지에 대한 연속장치를 설치, 탁도·잔류염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먹는 물 수질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지속적 확대·강화에 따른 정수시설 개량 및 수질검사 ·시설운영 전문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상수도 시설에 대한 운영관리 체계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노후관 개량 통해 경영개선

수도사업소는 또 중앙고속도로변에 위치한 봉현면 지역에 풍기온천 휴양단지 조성으로 급수인구가 증가되는 것을, 대처하기 위해 82억원을 투입,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 및 개량을 했으며, 가흥정수장 용량을 하루 2만톤에서 3만톤 규모로 시설을 확장하고 송·배수로 시설 9.5Km를 완료하여 급수지역 확장, 1급수의 깨끗한 물을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노후관 개량을 통해 유수율을 높여 원가절감으로 상수도 경영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수도사업소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153억원을 투입, 노후상수도관 167.6Km 교체 계획을 세워 지난해까지 32Km(30억여원)를 개량했으며, 올해에는 1.6Km를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면 단위 자연마을에 지난해까지 92억2천700만원을 투입, 암반관정 59개소를 개발하여 생활·농업용수를 공급 생활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하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하수 수질측정망 5개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암반관정 187개를 개발 가뭄시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하수오염 방지를 위해 방치된 폐공을 찾아 수질검사 및 복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138억6천500만원을 투입하여 소백산 풍기읍 창락에서 가흥2동 서천교 하류지역까지 21㎞의 하수 차집관로를 매설하여 처리함으로써 영주의 젖줄인 서천을 비롯한 남원천과 금계천의 수질개선으로 영주와 풍기지역의 상수원을 보호하고 나아가 낙동강 수계의 수질을 조기에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불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유황온천으로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소백산 풍기온천 시욕장의 오수처리를 위하여 차집관로를 풍기에서 8km를 추가 설치하여 수질오염을 방지하였으며, 5만평 규모의 신규 농공단지와 13만평 규모의 골프타운 건설도 환경사업소 부근에 조성, 여기에서 발생되는 오·폐수도 차집관로를 통해 바로 처리하도록 하는 등 안정적인 환경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설명)지난 3월 22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경북도청 황인성 정무부지사로부터 ‘물관리 최우수기관’표창을 받고 있는 권오섭 환경보호과장.



하수 고도처리시설 설치

특히 2004년 1월 1일부터 낙동강 상류지역 방류수 수질기준이 특별대책지역 기준으로 강화됨에 따라 현재의 표준활성슬러지 공법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유기물, 질소, 인의 제거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3년 3월부터 영주하수처리장을 고도처리시설(MLE공법+여과기)로 개선하고 있다.

2007년 말까지 총 183억4천500만원(국비 97억2천200만원, 도비 22억100만원, 시비 64억2천200만원)을 투입하여 1,2차침전지, 폭기조, 소독조, 농축조, 탈수기동, 계장, 전기 등 기존시설은 개량하고, 집사시설, 유량조정조, 여과설비, 제어시스템(TM/TC)은 새로 설치한다.

또한 상수원 상류지역인 조와천 수질개선을 통해 가흥정수장 상수원 수질을 보전하고 조와동 지역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처리용량 60㎥의 조와동 마을하수처리장(총 사업비 30억9천600만원)을 설계 완료하여 경상북도 설계자문이 끝나면 착공하여 2006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수종말처리장에 유입되는 오수 중 계곡수, 지하수 등 불명수의 과다 유입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의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기존 배수관망을 구역별로 단계적으로 재정비하여 우·오수를 분리하여 불명수 유입을 차단, 하수처리장 운영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총 사업비 169억3천200만원(국비 89억7천300만원, 지방비 79억5천900만원)을 투입, 27.4km에 달하는 1단계 하수관거정비사업을 2008년 말까지 실시할 계획으로, 체계적인 관거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올 연말에 착공할 예정이다.

매립장 유휴 공유지 환경친화적 골프연습장 설치

지난 1990년부터 매립을 시작 2002년에 사용이 종료된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지하수 및 토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 정지작업(59,130㎡), 가스포집공(13공) 설치, 시트ㆍ부직포ㆍ상부차수시설(18만6천341㎡) 설치, 양질토 복토(두께 1.5m), 줄떼 심기(2만6천902㎡)등으로 안정화 사업이 완료되어 있는 유휴 공유지에 시민들의 골프 스포츠 욕구 충족을 위한 골프연습장을 환경친화적으로 설치, 레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함께 영주시가지를 관통하는 서천의 자연성 회복과 항구적 재해예방을 위하여 친환경적으로 제방 보강공사를 실시하면서, 둔치, 인공호수, 조깅코스, 전망대, 야외공연장, 물놀이 시설, 겨울 썰매장 등 자연하천의 생태적 특성을 유지하는 시민의 휴식공원을 조성, 낙동강 수질보전과 함께 살기좋은 영주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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