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2월 가뭄 예·경보 발표
전국 누적강수량·저수율 평년 수준 이상, 물 부족 우려 없어

정부가 최근 전국 누적강수량과 저수지·댐의 저수율이 평년보다 높아 겨울철 용수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국 6개월 누적강수량은 1천264.8mm로 평년(968.4㎜)의 130.6% 수준이다.

12월과 내년 2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9%로 평년(70%)대비 113%로 높은 편이고 지역별로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비영농기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물 사용량이 적어 용수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보리, 밀 등 동계작물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하여 저수율과 강수량 등을 상시적으로 관리해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율이 평년의 117% 수준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어, 겨울철 용수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수량 부족 및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비상 급수중인 일부 도서·산간지역에 대한 급수지원은 계속할 예정이다. 해당하는 일부 지역은 12월 7일 기준, 3개 시·군·구(인천 중구·옹진, 진도) 1천966세대이며, 3천20명 제한·운반급수 중이다.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로 가뭄 걱정이 비교적 적은 것 같지만, 가뭄은 기후와 강수량의 변화에 영향이 많다”며 “2021년 관계부처 합동 가뭄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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