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탄텍, ‘샌디에고 재생수 프로젝트’ 1단계 달성
‘도시 용수 재사용’ 및 ‘해양 배출 감소’ 프로젝트로 확인돼

최근 스탄텍(Stantec) 기업은 ‘퓨어워터 샌디에고(Pure Water San Diego) 프로그램’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퓨어워터 샌디에고 프로그램’은 자체 상수도의 사용·재사용 극대화와 물수요에 효율적 투자를 위해, 시의 기존 시스템을 변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탄텍 기업이 진두지휘한다.

이 프로그램이 이제 1단계를 달성하며 140만 명이 넘는 샌디에고(San Diego)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3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프로그램 1단계는 재활용된 물을 정화해 하루 1억1천360만㎥의 고품질 정제수를 생산하는 시설과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생산된 정제수는 시의 수입 상수원과 지역 상수원과 섞여 미라마(Miramar) 정수장에서 재처리된 뒤 유통한다. 특히 미라마 저수지는 최초로 정제수 유입이 가능한 국가오염물질 배출제거 (NPDES, National Pollutant Discharge Elimination System) 승인을 확보한 상태다.

‘퓨어워터 샌디에고’의 1단계 핵심사업에는 △모레나(Morena) 펌프장과 송유관 △북부 시(North City) 물재생공장 증설 및 청수시설 증축 △북부 시 청수펌프장과 송유관 등이 있다. 샌디에고 시는 1단계 건설입찰에 대한 청탁일정을 공개했으며, 이달 중 대형 건설계약 2건에 대한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퓨어워터 샌디에고’ 프로그램이 2035년에 완료되면, 샌디에고 시의 물보급량 3분의 1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관계자들은 지난 15년간 물수입 비용이 이전보다 3배 증가함에 따라 이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또 가뭄·기후 변화·자연 재해를 대비하고 해양 폐수 배출을 50% 이상 줄일 것으로도 예측하고 있다. 여태까지 제한된 지역상수원 때문에 샌디에고 물의 85%는 콜로라도 강과 캘리포니아 주 수도 프로젝트에서 수입되고 있었다. 시의 폐수 중 오직 8%만 재사용됐다.

스탄텍의 퓨어워터 프로그램 담당자 더그 오웬(Doug Owen)은 “캘리포니아 주만의 시그니처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상수도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인프라 솔루션’ 중 하나”라며 “오늘날 우리는 비전 프로그램에서 실행 기반 계획으로 전환 중이다. 이렇게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되어 영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존 스터플빈(John Stufflebean) 샌디에고 공공시설부 차장은 “샌디에고의 물공급은 아마 샌디에이고의 반건조 기후와 물수입 의존도를 감안해, 앞으로도 계속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면서 “퓨어워터 샌디에고는 샌디에고 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한 곳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현재 기획 단계에 있는 ‘퓨어워터 샌디에고’ 2단계는 머레이(Murray) 호수와 산비센테(San Vicente) 저수지에 하루 총 8천300만㎥ 물을 공급(재활용 음용수는 100만㎥)하는 고급 수처리공장 건설(1개 이상)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물기업 스탄텍은 2015년부터 샌디에고와 협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도 캘리포니아 2번째 대도시 샌디에고에 안전하고 질 좋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wastewater/reuse-recycling/press-release/14186901/stantec-to-lead-program-management-for-san-diego-recycled-water-project) / 2020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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