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천안 야생조류 시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병천천 반경 10km 이내 지역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설정
매일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시료 채집 및 종별 서식현황 파악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충남 천안(병천천)에서 11월 3일에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11월 9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1일 정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자체, 지방·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즉시 통보하여 신속히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H5N8형 검출지점(병천천)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매일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시료 채집 및 종별 서식현황 파악 등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하여 인근지역 동물원 내 조류사육시설·멸종위기종 복원센터·야생조류 보호구역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 야생조류 구조 및 반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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