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비 선제대응 실시
이동측정차량·드론을 이용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우려사업장 100개소 점검 실시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계절관리제 대응체계 구축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정경윤)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대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0년 12월~2021년 3월)가 시행되기 전인 11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실시한다.

정부혁신 정책인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기간(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 고농도 미세먼지에 따른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총 23회 중 22회가 12~3월에 집중 발생함)에 다양한 저감 정책을 시행해 미세먼지 발생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 농도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초미세먼지 농도 분석결과 2019년 12월~2020년 3월 기간동안 서울 28㎍/㎥, 인천 24㎍/㎥, 경기 29㎍/㎥로 전년 동기간 대비 20.0%~25.6% 감소하였으며,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은 4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일이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초미세먼지 및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개선효과는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 기상영향, 코로나19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올해 계절관리제 대비를 위한 사업장 점검과 간담회 실시 등 선제적 조치를 진행하고,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다량배출 우려사업장 100개소 점검과 동시에 지난해 계절관리제 기간 적발업소에 대한 지속적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작년에는 계절관리제에 이동측정차량 및 드론을 투입하여 배출업소 173개소를  점검, 31개소를 적발하여 처분했다.

특히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을 위해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위한 다양한 간담회와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로 계절관리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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