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환경사랑공모전 대상, 폐품활용예술 부문 '견원지계' 선정
폐품활용예술 등 4개 부문 2천620점 접수, 총 60점 수상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야외마당에서 시상식 개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2020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이하 공모전)’ 수상작 60점을 선정해 공개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있는 야외마당에서 10월 27일 오후 2시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폐품·쓰레기·잡동사니 등 폐품을 활용한 미술작품인 폐품활용예술(정크아트), 지면광고, 사진, 삽화(일러스트)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폐품활용예술 부문 700만 원 △지면광고 부문 500만 원 △사진 부문 400만 원 상금 및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각 부문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폐품활용예술 부문 대상인 '견원지계(김경렬 작)'는 버려진 화로, 냄비, 청소기, 컴퓨터 부품 등을 사용해 원숭이가 개 위에 올라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 폐품활용예술 부문 대상인 '견원지계(김경렬 작)'.

삽화(일러스트) 부문 최고상인 금상에는 '당신의 친환경 사랑실천을 응원합니다(주백찬 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나무심기, 장바구니 사용, 물 절약,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은 '자연을 지키는 마스크!(김원일 작)'가 차지했다. 손잡이가 달린 재사용컵(머그컵) 두 개를 나란히 붙여 마스크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코로나19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마스크 착용처럼 재사용컵 등 일회용품 사용 저감이 인간과 환경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생활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 부문 대상은 '캠핑장의 밤(윤진호 작)'이 됐다. 수풀로 우거진 산과 맑은 강으로 둘러싸인 충주 수주팔봉 야영장의 노을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우주 행성이 강 위에 안착한 듯 보이는 야영장의 신비한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종합적인 평가다.

시상과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과 한국환경공단 공식블로그(blog.naver.com/kecoprumy)에서 확인 가능하며, 운영사무국 전화(02-334-9044)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응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탄생했다"며 "수상작품을 다양한 경로로 적극 공유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데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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