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KfW, 농촌지역 상수도 보급 확대에 3천만유로 지원

모로코 정부가 급수취약지역의 상수도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체리프 왕국은 독일재건은행(KfW)으로부터 3천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모로코 수도전력청(ONEE)은 이 기금으로 새로운 상수도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모로코 수도전력청은 지난 10월 7일 독일재건은행과 농촌지역 상수도 보급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자금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재건은행이 지원하는 3천만 유로는 급수취약지역인 탕헤르(Tangier)와 쉐프샤우엔(Chefchaouen) 지역 150개 마을의 소규모 수도시설을 짓는 데 사용된다.

모로코 수도전력청은 소규모 펌핑 스테이션, 저장용 저수지, 분배용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설비 용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공사는 연말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KfW 관계자는 “우리 기관의 이번 투자는 모로코 450개 작은 마을의 상수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에도 사용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재건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모로코에서 진행 중인 ‘농촌 물공급 프로그램’의 일부다. 이 이니셔티브는 탕헤르 및 쉐프샤우엔 지역 450개 작은 마을과 아직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타 지역 주민 3천여 명의 식수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하·폐수 처리 시스템 구축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KfW가 물 부문에 재정 지원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로코에 있는 독일 은행이 제공한 가장 최근의 자금 조달은 2019년 12월에 승인되었다. 현재 영국에서 150만 명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식수 시설 건설을 위해 5천550만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morocco-kfw-lends-e30m-to-improve-access-to-water-in-rural-areas/) / 2020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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