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DSU, 박테리아 관찰하는 ‘형광 센서 장치’ 연구

미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San Diego State University) 연구진들이 형광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적용한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진들이 연구한 형광 센서((Fluorescence-based devices)는 물 속 박테리아와 유기물질, 식물 폐기물 등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치를 박테리아 오염에 대한 경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원격 측정도 가능하도록 결합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이 장치는 정부와 수질 감시 기관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아의 에나멜(Enamel, 법랑질)부터 우리가 입는 옷의 소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체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형광물질을 가지고 있다. 형광 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특수 센서로 확인을 할 수 있는데, 박테리아 역시 유사한 형광 물질을 갖고있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박테리아의 형광 물질을 이용해, 오염도를 알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의 수질 연구원이자 부교수 나탈리 믈라데노프(Natalie Mladenov)는 “박테리아 오염을 몇 초 만에 신속하게 식별하고, 휴대용 기기와 같이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기를 원했다. 많은 수질 연구원들이 알고 있는 문제 중 한가지로 박테리아 오염에는 실시간 데이터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 기술이 해답이 될 것”이라고 연구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그녀는 “호수나 저수지같은 식수처리장의 수원이 하수 유출이나 박테리아 오염 경고 센서를 배치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3월 11일 『종합환경 과학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된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environmental/press-release/14184855/sdsu-environmental-engineers-rapidly-detect-bacterial-contamination-in-water) / 2020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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