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수감시시스템으로 인해 하수 분석장비 수요 급증

폐수 분석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감시하고 잠재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노력이 공급망 이슈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쿼츠(Quartz)에 따르면 "더 많은 도시들이 폐수에 기반한 역학 연구를 시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들은 맨홀로부터 소량의 하수도를 수집하는 기계인 오토샘플러를 포함한 새로운 장비를 비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너무나 많은 공공 및 민간 연구 단체들이 이러한 장치들에 대해 주문을 했기 때문에, 사실 그 수요는 부족과 배송 지연으로 이어졌다.

예를 들어 주요 오토샘플러 제조업체인 텔리디네 ISCO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폐수 감시망을 발표한 이후 이 장치의 판매가 50%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오토샘플러는 수년 전부터 폐수처리업계에 활용돼 왔다. 이것들은 하수도의 영구적인 고정 설치물이다.

폐수 모니터링은 코로나19 증상이 아직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이 남긴 코로나바이러스 흔적을 검출할 수 있어 다음 번 발생지점을 예측하는 비교적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의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관행은 공급을 제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그 혜택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쿼츠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사회는 단기간에 폐수 감시의 혜택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기업들은 여전히 수요 압박과 부족을 극복하고 있고, 연구자를 비롯한 공중보건 공무원들은 여전히 폐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장비 부족이 파악되면 바이러스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폐수 모니터링의 출현에는 장기적인 이익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은 결국 하수도에서 온갖 유용한 자료를 뽑아낼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

쿼츠는 "조사자들이 수년간 소아마비 바이러스와 오피오이드 잔해를 찾아 폐수를 샅샅이 뒤져 왔지만, 단지 지역사회 차원에서만 조사해왔다"고 보도했다.

[출처 = Wateronline(https://www.wateronline.com/doc/covid-testing-leads-to-wastewater-analysis-equipment-shortage-0001) / 2020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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