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천관산 억새능선 안전하고 쾌적해졌다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천관산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쾌적한 산행과 안전을 위해 억새 능선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탐방로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위험 구간에 안전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환희대∼연대봉(L=900m) 구간은 산죽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억새 식생 환경을 돕기 위해 벌채(5.15㏊)를 시행했으며 어린나무 가꾸기(15.77㏊), 노후 된 보행 매트 교체 등을 실시해 탐방객 맞이에 나섰다.

천관산은 가을철 억새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다도해의 풍광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봉,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 수십 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삐죽삐죽 솟아있는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 해 천관산으로 불린다.

천관산의 억새는 가을이 여물어가는 9월 중순께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 장관을 이루고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에 태양을 안고 바라보아야 그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정종순 군수는 "꾸준한 시설 보수와 억새능선 정비를 통해 호남 5대 명산의 명성에 맞는 쾌적하고 안전한 천관산도립공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