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타주라 국립심장센터 인근 하·폐수 처리장 건설 추진

유엔개발계획(UNDP)과 트리폴리 시의회(Tripoli City Council)는 리비아 타주라(Tajoura)의 국립심장센터(NHC) 근처 하·폐수 처리장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처리장 운영 목적은 트리폴리 지구에 있는 이 도시의 하·폐수 오염을 줄이는 것이다. 

새로운 하·폐수 처리장은 지역 내 “재건될 가능성이 없는” 오래된 하·폐수 처리장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도시 하·폐수는 국립심장센터(NHC) 건물 뒤로 뿜어져 올라와 병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막대한 오염 피해를 입히고 있다. 유엔개발계획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고인 물은 벌레로 인한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한 악취를 유발”한다.

하·폐수 처리장 건설 작업은 곧 착수할 전망이며, 처리장은 하루 400㎥의 용량을 갖게된다. 유엔개발계획에 따르면, 작업이 완료되면 타주라 국립심장센터(Tajoura National Cardiology Center)는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연간 1만5천 명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병원 근처에 거주하는 1천400명 이상의 사람들도 더 이상 처리되지 않은 하·폐수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힘들어하지 않게 된다. 

이 위생 프로젝트는 ‘리비아 스태빌라이제이션 퍼실러티(LSF, Libya Stabilization Facility)’에 따라 유엔개발계획이 개발하고 있다. 국제 기부자들이 지원하고 유엔개발계획이 실행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한 리비아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 수도 및 위생, 의료 및 기타 인프라 등 공공 서비스 시설을 복구하는 프로젝트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libya-a-wastewater-treatment-plant-to-reduce-pollution-near-the-nhc-of-tajoura/) / 2020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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