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멧돼지 시료 147건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3건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 등에 의해 발견
추석 명절 대비해 방역태세 점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멧돼지 시료 총 147건을 검사한 결과 강원도 양구군, 춘천시, 화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3건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총 741건이 발생됐다.

이번에 양성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 등에 의해 발견됐다. 폐사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 소독 후 매몰 처리됐다.

환경부는 추석 명절 연휴 전후로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생지역 일대의 방역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장마기간에 손상되어 다시 복구한 시설물 등은 울타리 및 포획틀 관리원, 현장상황실 직원, 지자체 담당자들이 합동으로 일주일간 재점검한다.

수색·포획·소독·울타리 관리원 등 현장대응인력의 방역실태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연휴 전후로 현장상황실과 지방환경청을 통해 점검·교육한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강원 지역의 전체 시군에 대해서는 소독·방역물품 및 사체처리 물품·시설 현황 등 야생멧돼지 포획·처리와 관련하여 대비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발생지점 주변에 입산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발생 시군에 출입하는 귀성객 및 성묘객을 대상으로 유의사항 안내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주민 협조사항을 담은 소책자 1만부를 배포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명절 연휴 많은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개개인이 방역수칙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하겠다"며 "산행·성묘 시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를 목격하는 경우 시군 환경부서 등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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