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하수기반 역학
“하수역학 기반 물관리체계 도입 필요”
임종성·김성원 국회의원 ‘하수기반 역학’ 정책토론회 공동 개최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전문가들, 하수역학 도입 필요성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향 논의
지난 7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서 열려
코로나19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와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물 분야, 그 중 하수처리 분야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가운데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주시을)과 김성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은 한국물환경학회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하수기반 역학’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7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란 포스트(Post)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이르는 말이다.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의 하나로 거론되는 ‘하수역학’ 기반의 물관리체계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의 유전자 물질 정보를 기반으로 처리구역 내 주민의 생활상을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해외 주요국에서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 성분을 분석해 불법약물 사용 등 지역사회의 건강과 생활양식을 파악하고 감염성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관리 측면에서 하수역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회 차원에서 오늘과 같은 정책토론회를 주최해 주신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님과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토론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하수역학 도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하수기반 역학을 정책적·제도적으로 적용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하수기반 역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확산·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성표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 하수는 코로나를 알고 있다’, 이병국 이병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선임연구위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역관리’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토론에는 이석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부장, 김태형 테라젠바이오 상무, 채종찬 전북대 생명공학부 교수, 심유섭 한국물산업협의회(KWP) 국장, 오정은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6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하수역학 도입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행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 및 전문가토론 내용을 특집으로 게재한다.
[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 취재·정리 = 동지영·배민수·추유경 기자]
|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
[『워터저널』 2020년 8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