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청] 여름철 녹조 발생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하·폐수처리장 방류기준 강화, 사업장 점검 등 오염원 유입저감
드론, 환경지킴이 등을 활용한 수계 감시 및 방치오염원 제거
취·정수장 대응능력 사전점검 및 녹조발생시 정수처리 강화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올해 여름이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녹조 발생에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하기로 했다.

환경청에 따르면 녹조 대응 관련 영산강·섬진강수계 광역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질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녹조가 본격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기관별 녹조관리 대책을 공유하고, 녹조 발생시 관계기관간 협력방안을 중점논의하게 된다.

우선, 오염원 유입저감을 위해 총인 방류기준 강화, 수계 내 각종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오염원을 집중 감시하고 점검한다. 

녹조 빈발지역 상류 공공 하·폐수처리장(3개소)의 총인방류기준을 9월까지 강화 운영하고, 폐수배출시설 등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여 오염물질 유입을 줄인다.

또한, 다양한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하천 주변 축분 등 방치오염원을 감시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하여 오염물질 유출을 억제한다.

상수원 조류측정, 하천 수질자동측정망 운영, 드론·환경지킴이를 활용한 감시와 하천순찰을 통해 조류 발생 경로를 상시 관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녹조가 발생한 때에는 관계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를 통해 조류경보 단계별로 대응조치하고, 정수장 고도처리로 먹는물의 안전확보에 주력한다.

녹조 발생지역에 물순환장치, 수류확산장치, 수면포기기, 조류제거선 등 조류완화·제거장비를 운영하고, 완화조치가 필요한 경우 비축된 환경대응용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먹는 물의 안전확보를 위해 녹조발생시 취수탑 부근에 차단막 설치, 조류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심층부에 취수구를 설치하고 정수처리를 강화하게 된다.  

류연기 청장은 “여름철 녹조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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