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상수도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옥천군이 수도계량기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수도 검침은 검침원이 각 가정에 방문해 계량기를 확인하고 단말기에 수도 사용량을 입력해 요금을 부과하는 현장 검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검침 오류 및 주민의 사생활 침해, 검침시기의 일관성 결여, 누수, 과다요금 발생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총 사업비 4억8천만 원을 들여 이원면의 수도계량기 1천571곳을 무선원격계량기로 교체‧설치한다.

현재 1차 시범사업을 통해 275곳에 설치되어 시스템 안정을 확보했으며, 올해 7월까지 이원면 전 지역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은 디지털수도미터기와 원격 검침단말기를 설치하고 광대역 이동통신망을 통해 운영 서버를 이용하는 검침 방법이다.

이 시스템은 수용가를 직접 방문 하지 않더라도 수돗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잘못된 검침으로 인한 민원 해소,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된 검침으로 수도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누수알림서비스를 통해 누수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여 누수 손실량을 최소화해 유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차 시범사업 당시 이원면의 한 빈 집에서 발생한 누수를 해당 마을 검침 시기보다 일찍 감지하여 현장 방문을 통해 즉각 조치함으로써 과다한 요금을 사전에 방지했다.

육안국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으로 안정적 수도행정 구현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옥천군 전역으로 확대하여 군민의 편익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으로 누수로 인한 감면 및 검침 관련 비용 연간 총 3억1천만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옥천군 전 지역에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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