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하천정화 활동·멸종위기생물 모니터링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제25회 환경의 날을 맞이해 환경의 소중함과 구민의 환경 보전의식 제고를 위해, 6월 2일, 4일, 9일(3회) 하천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6월 5일 ‘환경의 날’은 1972년 UN이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도봉시민실천단 회원을 주축으로 자연보호도봉구협의회, 도봉햇빛나눔이, 도봉환경교육센터 자연해설단, 도봉구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수천(도봉역∼유아숲생태학교) △방학천(방학사거리∼방학3동주민센터) △우이천(동아운수∼덕성여자대학교)을 대상으로 수중 및 강변의 쓰레기 수거 등 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쾌적한 수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위해식물도 제거했다.

아울러 구는 2020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생물 다양성’의 뜻을 살리고자 이달 한 달 동안 중랑천 일대(창포원∼월계1교)에 멸종 위기 생물로 지정된 ‘흰목물떼새’의 주요 서식지인 중랑천의 생태환경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구는 현장답사 실무교육 등 사전교육을 받은 구민 모니터링단을 2개 조 구성했다.

모니터링단은 ‘흰목물떼새’의 개체 수와 서식환경 보전을 위해 △흰목물떼새 서식환경 관찰(산란, 포란 활동, 부화, 먹이 채집 등) △흰목물떼새 서식지 구간 내 공사현황 점검 △강변 사주(모래톱) 일반인 출입금지 계도 △집중호우에 따른 사주(모래톱) 변화, 수질오염 발생 여부 등 기타 특이사항을 관찰한다.

이 밖에도 구는 6월 15일부터 지역 내 유·아동, 초·중·고등학생, 임산부 및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내용은 △미세먼지 바로 알기 △미세먼지 대응 정책 소개 △미세먼지 배출 음식 소개 △미세먼지 예방·저감을 위한 생활습관 바꾸기 등이며 미세먼지 키트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계층별 맞춤형 미세먼지 환경 교육도 시행한다.

구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교, 보육 시설 등 대상기관과 교육 일정을 조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소소하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환경실천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보급하고 실천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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