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습지체험의 장’ 개최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코로나19에 지친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습지체험을 진행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매년 습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체험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에코센터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을숙도 철새공원 일원과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습지체험 행사와 △전시·체험 부스 △을숙도 자연생태여행 완주 등을 진행한다.

습지 체험행사에는 비대면으로 꼬리명주나비 복원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보는 △‘꼬리명주나비 복원체험’을 비롯해 소규모로 안전하게 진행되는 △을숙도 문화·생태 탐방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을숙도 카약 습지 탐방 등이 있다.

이는 사전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www.busan.go.kr/wetland)에서 예약해야 참여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또한, 에코센터는 같은 기간 주말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일원에서 7개 지역단체가 참여하는 낙동강하구 습지 부스를 운영해 전시와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내달 1일부터는 을숙도 공원 내 다양한 기관 방문 후 생태여행 여권에 인증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을숙도 자연생태여행 완주도 진행한다.

습지체험 등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체온측정 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참여에서 제외될 수 있다.

여운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습지가 주는 혜택을 자세히 알아보고,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인 습지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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