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밴더빌트, 식수 내 과염소산염 위험성 밝힌 연구결과 공개 

밴더빌트 연구원들은 미국의 많은 식수 공급원에서 발견되는 환경 오염 물질인 과염소산염이 갑상선 호르몬의 필수 성분인 요오드화물의 흡수를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것보다 더 뚜렷하고 근본적인 방법으로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환경보호청(EPA)이 식수 내 과염소산염의 수치를 규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발표한 5월 25일에 네이처 구조 분자생물학 학술지에 발표됐다. 

분자생리학 생물물리학과 교수 겸 석좌교수인 낸시 카라스코 박사와 이 논문의 주요 저자는 이 결정이 미국 전역의 많은 지역사회의 공중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결정이라고 믿고 있다.

EPA에 따르면 과염소산염은 미국의 건조 지역, 칠레의 비료 퇴적물, 미국과 캐나다의 포타시 광석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학 화합물이다. 이 화학물질은 로켓 연료와 폭발물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 과염소산염은 용해되기 쉽고 물속에서도 이동하기 때문에 로켓연료를 사용하거나 만드는 현장 인근 상수도에서 자주 검출된다.

새로운 연구는 과염소산염 노출이 NIS가 요오드화물을 갑상선으로 운반하는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카라스코가 NIS를 획기적으로 복제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NIS는 어떻게 단백질이 혈류에서 갑상선으로 요오드화합물을 만들어 내는지 밝혀냈다.

카라스코 연구소와 그 협력자들은 이전에 NIS가 요오드화합물보다 적어도 10배 더 높은 과염소산염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혈류에서 동일한 농도의 요오드화물과 과염소산염이 있다면 단백질이 요오드화합물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과염소산염을 갑상선에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생물물리학 및 생물물리화학부 교수 겸 이사인 L. 마리오 암젤 박사와 UC 어바인 약리학 교수인 제프리 애벗 박사와 함께 진행됐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drinking-water/article/14177335/new-research-reveals-dangers-of-perchlorate-in-drinking-water) / 2020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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