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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 2020’ 개막

6월 17∼19일 서울 코엑스서…14개국 230개 기업·4만여명 참관 예상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내수시장 개척 지원 위한 부대행사도 동시 열려
코로나 확산 예방 위해 방역에 총력…코엑스와 협력해 3단계 출입통제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와 함께 국내 최장수·최대 규모 환경전시회인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 2020(ENVEX, 이하 엔벡스)’을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1979년 ‘국제환경오염방지기기전’을 시작으로 올해 42회를 맞이하는 이번 엔벡스에는 미국, 중국, 유럽지역 등 14개국 230개 기업이 참가하며 해외바이어 1천여 명을 포함해 4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2019년 5월 15∼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 2019’ 모습.

올해 엔벡스는 하·폐수 처리, 정수 처리, 펌프, 밸브, 대기오염 방지, 측정분석기(수질·대기·독성 등),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산업폐기물·음식물쓰레기 등) 등 환경산업기술 분야와 매립가스 자원화,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대용량 보조전원장치, 수소발생기 등 그린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환경 전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우리 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측정·관리·저감기술과 유해물질 관련 기술도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 첨단기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반영하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환경기술 및 위생 관련 제품을 확대했다.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누수관리플랫폼, 빛의 원리를 이용해 액상 내 미세플라스틱과 박테리아를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신속검사센서, 산화멸균기술을 이용한 의료보건 멸균기 및 살균기 등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환경기업의 국내·외 판로 및 내수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1천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1:1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장을 마련하여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 유통 플랫폼의 다변화를 꾀한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기계·장비 구매상담회, 발전사 환경설비 기계·장비 구매상담회를 동시 개최한다.

이외에도 9개의 세미나·포럼 등 부대행사를 함께 개최해 환경산업 발전과 환경기업의 시장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전시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마스크 3천 장, 손소독제 100개, 일회용 비닐장갑 2만 개 비치 및 입장인원 총량제를 실시하고 코엑스와 협력하여 건물 진입부터 전시장까지 3단계로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전시장 회의실 등은 1일 2회 방역을 통해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2시간 간격 공기질 측정 및 15분 간격 공조기 시행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엔벡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기업의 해외판로가 막히고 수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대면 만남이 어려운 해외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상담회장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엔벡스는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한 유통 플랫폼 다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워터저널』 2020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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