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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
미얀마에 정수패키지 설치 지원 


시민사회단체 5곳과 협약…국내외 지역사회에 폭넓은 나눔활동 앞장
식수공공성·의료사각지대·공익제보 분야에 1억3천200만원 기금 지원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사장 오미예, 이하 씨앗재단)은 지난 5월 2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iCOOP생협 신길센터에서 시민사회단체 5곳과 나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총 1억3천200만 원의 기금이 지원되는 이번 협약은 국내외 지역사회에 폭넓은 나눔 활동으로 전개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이하 의료사협),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재)호루라기재단, 세월호 유가족 지원센터 이웃이 참여해 2019년 나눔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앗재단은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의 적정기술로 캄보디아, 미얀마에 정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의료사협과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중증장애인, 이주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 및 돌봄 사업을 활성화한다. 이밖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안산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이웃’ 프로그램과 호루라기재단의 공익제보자 법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은 지난 5월 2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iCOOP생협 신길센터에서 시민사회단체 5곳과 나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정수시설 설치사업을 수년간 진행해왔다. 2019년에는 총 80대의 정수패키지를 설치해 1만1천101명이 급수혜택을 받았다.

씨앗재단 오미예 이사장은 “앞으로 협약 단체들 사이에서도 촘촘한 연대 관계망을 형성하고 민관 협력을 구축하여 나눔의 영향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씨앗재단 또한 사회 치유,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특히 “시민들의 건강권, 기본권을 보호할 수 있는 한국형 방문진료모델, 비대면 안전망 구축 그리고 적정기술을 통한 지속가능한 마을 모델이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에 대비하는 시민사회 인프라로 조성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사람중심경제를 위한 네트워크 ‘세이프넷(SAPENet)’의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재단은 시민과 세이프넷 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공익활동과 사회적경제를 지원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씨앗재단의 세이프넷은 상부상조 기반 네트워크로, 소비자조합원 중심의 아이쿱생협그룹, 농민과 생산자 조합원이 모인 파머스쿱그룹, 구례·괴산자연드림파크 입주기업들의 협동기업협의회, 사회적경제기업과 비영리 조직원이 구성원이다.   

[『워터저널』 2020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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