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오존 경보제 운영 
 
전남 광양시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10월 15일까지 오존 경보제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양만권은 지리적으로 여수산단·광양 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과 제철소 등의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고 타 도시보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여름철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절기에 오존 발생량이 증가한다.

오존(O3)은 바람이 거의 없고 자외선이 강할 때에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이면 오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과 공회전 제한지역 점검, 대기 배출시설 중점 단속, 주요 도로면 살수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오존 주의보 발령 시 문자 수신이 가능하도록 광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오존 발령 문자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오존이 일정 농도 이상 존재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증상과 기침, 눈 자극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보가 발령되면 발령지역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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