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ONEE, 와르자자트 물 프로젝트 시작

아프리카 대륙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모로코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모로코 수도전력청(ONEE)은 중심부에 위치한 와르자자트(Ouarzazate)시에서 주요 식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거주인구 70만 명이 넘는 와르자자트의 식수 공급을 강화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몇 개월 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모로코 수도전력청은 술탄 물레이 알리 체리프(Sultan Moulay Ali Cherif) 댐에 새로운 취수구를 설치할 것이다. 취수된 물은 초당 250m³의 식수 플랜트에 도착하기까지 5.8㎞ 파이프라인을 거치게 된다. 플랜트는 500㎥ 용량의 저수장으로 운영된다. 처리된 물은 40㎞ 파이프라인을 통해 와르자자트시 급수 네트워크로 펌핑될 것이다. 새로운 식수 플랜트의 기능을 위해서는 35㎞ 전력선을 건설해야 한다.

와르자자트시의 물공급을 강화하려면 2억2천200만 모로코 디르함(약 2천40만 유로)의 투자가 필요하다. 2035년까지 새로운 식수 플랜트가 건설되면 와르자자트와 인근 지역 14만 명이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식수 공급 및 관개 2020∼2027’이라는 국가 프로그램의 일부이다. 모로코 정부는 식수 및 관개 시설 건설에 최대 1천180억 모로코 디르함(약 110 억 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와르자자트 식수 공급 강화 프로젝트는 모로코 왕국의 모든 댐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시작되었다. 며칠 전 모로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28일까지 “모로코에는 평년 대비 상당한 강우량이 기록되어 국토 전체의 수문 상황에 유리한 영향을 미쳤다.” 이 강우로 전국 댐 저수율은 3월 18일 기준 46.2%에서 5월 5일 기준 49.7%로 증가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morocco-onee-launches-water-project-in-ouarzazate-as-supplies-increase-slightly/) / 2020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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