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사 추가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파일(Pile)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6일 밝혔다. 파일공사는 평탄화 작업이 완료된 지반에 일종의 기둥을 박는 것을 말한다. 고중량 플랜트 유닛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이번 계약은 설계가 완료된 일부 플랜트 유닛에 대한 파일 작업으로 1만500개의 파일 중 약 4천500개에 대한 공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계약기간은 8개월, 계약금액은 약 6천만 달러(한화 약 700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누적 계약금액도 3억1천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PS20050600813.jpg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사 중인 멕시코 도스보카스 원유생산시설 위치도.(사진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멕시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차질 없는 진행을 주문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국책 사업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소개했다.

공사는 1단계 ‘기본설계와 일부 상세설계’, 2단계 ‘잔여 상세설계와 조달·공사·시운전’으로 나눠 진행되며 현재 1단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 공사를 수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파일 공사 계약도 프로젝트의 빠른 진행을 위해 2단계 중 일부를 분리발주한 것으로 2단계의 연내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2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