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수질오염사고 대응 협의체 구성·운영
기관별 전문성 수질오염사고 활용 통합대응 체계 구축
사고 원인분석, 확산 및 재발 방지에 주력
원인불명 물환경오염 분석·대응에도 적극 협력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수질오염사고의 원인규명과 신속한 수습, 확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20. 4월부터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금강유역환경청, 금강물환경연구소,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보전협회, 관내 지자체가 참여한다.

매년 수질오염사고를 신속하게 대응·예방하기 위해 수질감시선·드론 등을 활용한 입체적 하천감시가 이루어지고 예방·방제 교육훈련도 꾸준히 실시되고 있음에도,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수질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오염사고 정보 공유, 사고원인 규명 및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관계기관들간의 보다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구성된 관계기관 협의체에서는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사후조치가 필요할 경우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원인분석, 원인자 조사 및 조치를 실시하며, 사고 시설물 보강 등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사고담당자들의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초동조치, 사후조치 등을 분석·평가하여 이후의 사고 대응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수질오염사고 뿐만 아니라 원인불명의 물환경 오염 관련 민원에 대해서도 협업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응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9일 세종특별자치시 일원의 금강 본류 수 킬로에 걸쳐 작은 돌과 바위 돌에 흰색페인트가 묻어 있다는 민원에 대해 관계기관이 협업하여 원인을 규명한 바 있다.

금강청, 지자체, 공단, 금강물환경연구소가 협업하여, 봄철 하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면 위로 노출된 부착 돌말류(규조류)가 건조·사멸하면서 하얗게 변한 것으로 밝혀냈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협의체를 통해 관계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수질오염사고 원인규명 및 사고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금강수계의 식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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