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과 함께하는 ‘새만금 수질보전활동’
‘마산천 살리기 주민 프로젝트’ 등 5개 사업 선정
도민이 직접 깨끗한 새만금 수질 만들기 추진

전북도는 올해부터 민간단체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 도민과 함께 새만금 수질을 깨끗하게 가꾸는 ‘새만금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도비 1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하수도 설치 등을 통해 새만금 상류하천 수질을 깨끗하게 만들어가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수질개선사업이 시작된 2000년에 비해 만경강은 6등급에서 3등급으로 동진강은 4등급에서 2〜3등급으로 수질이 크게 좋아졌다.

그러나 관 위주 사업만으로는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새만금의 주인인 도민이 직접 수질을 맑고 깨끗하게 가꾸는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전북도는 4월 20일 ’마산천 살리기 주민 프로젝트‘ 등 5개 사업이 민간단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민간단체로부터 공모사업 신청을 받아 단체역량, 사업내용의 독창성, 예산항목 구체성 등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와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개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민과 함께하는 새만금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은 △ ’느시‘가 사는 만경강의 재발견(익산 환경운동연합) △마산천 살리기 주민 프로젝트(강살리기 완주군 네트워크) △새만금 수계 수생태계 조사 및 평가(사단법인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새만금유역 생태탐험 생태교육(한국환경실천운동본부) △찾아가는 학교 환경교육 및 도랑살리기 (강살리기 정읍시네트워크)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상류하천과 새만금호 등지에서 새만금 수질을 더 맑고 깨끗하게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도민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

도에서는 사업의 추진사항을 수시로 점검하여 우수사례는 적극  홍보하고, 문제점은 보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 처음 도입된 사업인 만큼 전문가와 함께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박철웅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민간단체가 제안하는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새만금이 도민에게 사랑받는 생태환경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의 주인인 도민이 직접 수질을 깨끗하게 가꾸어가는 노력은 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 단체 관계자는 “도민이 새만금의 주인인데 새만금을 잘 모르고 있는 분이 많은 것 같다. 보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많은 단체에서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새만금의 변화된 모습을 함께 보고, 미래 자산으로 가꾸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