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있었다’
강원도의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는 2회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24% 감소

금년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 강원도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 발령 횟수는 2회로 직전 같은 기간 주의보·경보 21회의 발령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1.3 ㎍/㎥ → 23.8 ㎍/㎥로 약 24% 감소하였다.

정부는 최근 ‘계절관리제‘ 도입이 초미세먼지 개선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정례화 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기상영향, 코로나19 등 복합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어, 올해 4월 말 이후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내 놓을 예정이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특정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시행함으로써 미세먼지의 발생강도와 빈도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원주지방환경청은 4개반 21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저감대응 TF를 구성하고, 233개소의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여 23개소를 적발하였다. 또한, 드론·이동식대기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도입하여 18개 산단 지역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행위를 집중단속 하였다.

아울러,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감시단 운영(약 120명), 운행차 저공해화사업,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등에 국고(2019년 392억, 2020년 318억 원)를 지원하여 미세먼지 대응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은 88개소에서 진행중이며, 민간감시단의 사업장순찰, 불법소각 및 비산먼지 사업장 감시, 경유차 단속 등 약 1만1천 회의 점검이 이루어졌다.

사업장의 규제뿐만 아니라 계절관리제 정책에 대하여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언론사, 공공기관, 민간단체 간담회 8회 및 18개소 약 500여 명의 학생·유아·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미세먼지 마스크 배포, SNS 정보공유 등 홍보·지원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첫 시행된 계절관리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어 정례화 된 만큼 지역 대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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