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 폐수종말처리장서 환경 배운다
올해 말 개선 마무리 예정… 견학코스·꽃길 조성

완주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이 자연학습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30일 완주산업단지사무소는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을 체험 및 자연학습장으로 적극 개방하기 위한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례 폐수종말처리장(삼례읍 후상제방길 62)은 총면적 3만2천535㎡ 규모에 달한다. 

새만금 및 만경강유역의 환경사고 예방 및 수질 보전을 위해 완주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유입 전 과정을 수질자동측정망(TMS)을 통해 24시간 확인하고, 1일 평균 1만1천459㎥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군은 삼례 폐수종말처리장을 견학시설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총 2억 원을 투입해 견학코스(400m), 꽃길을 조성하고 기존 홍보관을 리모델링한다.

또한 폐수처리장 현황판과 생물반응조 및 최종 침전조 전망대를 설치한다. 홍보영상도 제작해 폐수종말처리장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군은 시설개선을 올해 말 마무리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폐수처리과정에 대한 자연학습장으로 적극 개방해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학생에게 견학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단계 사업으로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근 금와생태습지공원, 삼례문화예술촌, 만경강 비비정을 연계해 관람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강명완 완주산업단지사무소장은 “자칫 지역의 혐오·기피시설로 치부될 수 있는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이 새로운 체험 및 자연학습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수자원의 중요성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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