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Focus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 정기 모집

3월 16일부터 한달간…이후 상시모집 통해 30여개 기업 추가 목표
임대료 인하·지식재산권 출원비용 등 연구단지 입주기업 지원 확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우수 환경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환경산업연구단지의 2020년 상반기 입주기업 정기 모집을 3월 16일부터 한 달간 관련 누리집(www.etechhive.or.kr)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정기모집이 끝나면 상시모집을 통해 올해 약 30여 개의 입주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환경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실증연구, 수출까지 전 과정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해 지난 2017년 7월 인천광역시 서구에 부지 18만㎡ 규모로 설립됐다. 사업총괄은 환경부가, 운영총괄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90개의 환경기업이 입주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연구단지의 2020년 상반기 입주기업 정기 모집을 3월 16일부터 한 달간 관련 누리집(www.etechhive.or.kr)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정기모집이 끝나면 상시모집을 통해 올해 약 30여 개의 입주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환경기술 연구·개발하려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연구단지 입주는 환경기술을 연구·개발하려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는 △연구사무실 △전용실험실 △소규모 성능 점검이 가능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시설(상수, 하수, 폐수, 대기, 물재이용, 폐기물, 생활환경, 비점오염 등 8개 실험 분야) △기술실험이 가능한 테스트베드(Test-bed) 시설(상수, 하수, 대기, 물재이용, 생활환경, 비점오염 등 6개 실험 분야) 등이 해당된다.

입주기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입주신청서 서류검토 후 입주기업 관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평가 항목은 경영 역량(30점), 기술성(50점), 사업성(20점) 등 3개 항목이다.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4년 동안 입주할 수 있으며, 4년이 지나면 2년 단위로 평가를 거쳐 입주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영향 고려 임대료 최대 25% 인하

특히 이번에는 입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매출 부진 등 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임대사용료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연구사무실 및 실험실은 기존 임대사용료 대비 25% 낮아졌다. 연구사무실(전용 100㎡) 기준으로 기존 임대료와 일반 관리비를 포함한 임대사용료가 매월 약 142만 원에서 25% 감소한 약 106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성능확인점검 시설(파일럿 테스트 시설)과 기술시험설비 시설(테스트베드 시설)은 각각 기존 대비 17%, 48%씩 하향 조정됐다. 인하된 임대사용료는 기존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입주 예정기업에도 적용된다.

이번 입주기업 모집과 관련하여 자격조건, 입주기간, 선정평가 절차 등 상세 내용은 환경산업연구단지 누리집(www.etechhiv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프라 기반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

한편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연구지원시설, 실증실험시설, 시제품 생산지원시설 등을 주요 시설로 두고 입주기업의 환경기술 개발부터 실증연구, 사업화, 수출까지 전(全)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지원시설은 연구실·실험실을 비롯해 행정지원을 위한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고, 실증실험실은 환경 전 분야의 자유형 실증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동과 테스트베드(Test-bed)가 구축돼 있다. 시제품 생산지원시설은 실증연구 완료 기술 중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설비를 시제품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작업실과 장비를 제공한다.

▲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입주기업에게 대여하는 파일럿 테스트 및 전용실험실 등 연구시설 공간.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특허연계 연구개발(IP R&D)’ 전략 지원사업,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지원사업 등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기업들의 특허 준비부터 출원까지 일괄 지원할 방침이다.

IP R&D 전략 지원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협업해 중소기업이 핵심·원천 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밀착형 특허 전략수립 지원사업이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이 해당 사업에 선정될 경우 기업부담금 100%를 지급 받을 수 있어 비용부담 없이 특허전략 수립이 가능한 혜택이 있다. 또한 기업의 경영안정 지원 및 해외진출을 위해 사무실 이전비, 세무대행 수수료, 통·번역 지원, 홍보물 제작 및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R&D 사업 개발제품 공공조달 활성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부터 환경 연구개발(R&D) 사업 개발제품의 공공조달 활성화와 판로 구축 지원에 적극 나선다. 앞서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로부터 환경 R&D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지원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평가기관’으로 지난 2월 26일 지정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환경 R&D 사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 중에서 기술의 혁신성이 인정되는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부문에서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으로 환경 R&D 성과를 확산하고 공공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지정된 제품에 대해 후속 제품 및 생산·판매 실적 관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워터저널』 2020년 4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