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미세먼지 저감 위해 녹색기업과 협력
28개 녹색기업과 미세먼지 저감 협약 체결
사업장별 강화된 배출농도 설정 운영
방지시설 조기개선 및 최적운영 등 사업장 관리에 총력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2월 28일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의 28개 녹색기업*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자발적 저감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LS산전㈜ 청주사업장, 유한양행㈜ 오창공장, 나투라페이퍼㈜ 등 28개 녹색기업과 금강유역환경청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월 한달 동안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녹색기업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제16조의2에 따라 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과 에너지의 절감 등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사업장)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녹색기업은 고농도 계절기간 동안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사업장별로 현행법상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배출농도를 자체적으로 설정·운영하고, 저녹스버너, 선택적촉매 환원장치(SCR), 전기집진장치(EP) 등을 조기 설치한다.

또한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환원제 투입량을 증가시키고 주기적으로 여과재 및 백필터를 교체하는 등 방지시설 운영을 최적화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에는 정기보수 실시, 경유를 사용하는 비상용 발전시설의 시험가동 자제, 날림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행 등 가능한 조치를 최대한 시행한다.

이번 협약에는 금강유역환경청과 24개 녹색기업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환경기술을 현장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시설 관리 미숙이나 환경법령 이해 부족으로 환경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사례가 있어 24개 녹색기업별로 자체 환경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멘티로 지정된 소규모 사업장을 수시로 기술지원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충청 지역의 주요 배출원인 산업부문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녹색기업 계열사·협력사, 소규모 방지시설 지원 대상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등 민간기업과의 협약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을 이끌고 있는 녹색기업들이 경제와 함께 환경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고 미세먼지 걱정없는 충청권 만들기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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