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강원·충북권 지하수 수질상태 양호
지하수관정 84개소 대상 35개 항목 분석
83개 지점은 수질기준 미만, 1개 지점은 질산성질소 1 항목 초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은 2019년 하반기 지하수수질측정망 총 84개 조사지점에 대해 35개 수질항목을 분석한 결과, 83개 지점의 수질이 지하수 수질기준 미만이며, 1개 지점에서만 질산성질소 1항목을 초과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분석항목은 총대장균군 등 일반오염물질 4개, 중금속 등 특정유해물질 18개, 수질기준 후보물질 등 13개 등이다.

이번 조사는 폐광산, 산업단지, 농경지 등 지하수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등의 수질현황 및 변화추세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실시해오고 있으며,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충북지역 내 총 86개 지점을 대상으로 지하수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수 수질기준이 초과된 1개 지점(충청북도 소재)은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지점으로 중금속 등 특정유해물질은 모두 기준 이내였으나, 질산성질소(25.2mg/L)가 비음용 생활용수 수질기준(20mg/L 이하)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질산성질소는 주로 생활하수 및 관정의 시설 부실에 의한 오염원 (주변 축사 분뇨, 질소 비료)에 의해 유입되며, 오염된 지하수는 음이온교환수지 필터를 이용한 정수처리 및 부실한 관정시설 보수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수질기준 초과 사항은 해당 지자체와 시설 소유자에게 통보하여 적합한 용도 외 사용중지 또는 수질개선 조치를 요청하였으며, 특이사항 발생 시 현장조사와 재분석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금년에도 3월부터 강원·충북권 내 86개 지점에 대한 지하수 시료채취를 기점으로 2020년도 상반기 지하수수질측정망 조사를 추진하며 조사결과는 8월 이후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질기준 상습 초과지점이 확인되는 경우 원인을 분석하여 적극적인 사후관리 및 개선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 공급 및 오염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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